전화가 온다. 회장님이다.

 

네 양재역 근처입니다.”


 

~그럼 제가 대신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관분석에 대해 발표하죠 뭐.”


 

좀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여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땜빵 발표자가 되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졌다.


 

어떻게 만든다.’


 

준비된 자료가 별로 없었기에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


 

빨리 가서 자료를 만들어야겠는걸…’


 

강남역에서 내리곤 발걸음이 급해졌다. 땀이 난다.


 

아차 김밥김밥을 준비해야지


 

오는 길에 천원 김밥집에 들러 12개의 김밥을 주문한다. 다행이다. 12개가 만들어져 있었다.

영수증을 챙기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책상은 정리되어있었지만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듯하다.


 

가지고 있던 상관분석자료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급하게 급조를 하였다.

온도와 아이스커피를 가지고 상관회귀분석에 대해 설명을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어느 정도 만들고 나니 어느새 거의 다 오셨네


 

시간이 되어 회장님이 워크샾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고, 사전답사를 갔다 온 내가 장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했다.


 

워크샾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레이엄반 회장님을 올려주시기로 하였으니 그레이엄반 총무님과

통화해서 세부일정에 대해 협의해야겠다.


 

나의 첫번째 발표는 무사히 마쳤고 이어 두번째 발표자인 Mai님이 발표하였다.


 

A4용지에 빼곡히 써있는 글을 보면서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겠구나 생각했다.

발표의 장점은 내 꺼가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분명 Mai님도 자료를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Mai님만 아니라 발표자 모두가 말이다.


 

차분한 설명이었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그래프자료는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세번째 발표자는 가치투자7님이었는데 좀 늦게 오셨다.

회사의 부서이동으로 못 오다가 몇 개월 만에 왔노라며 양해를 구하곤 발표를 시작하였다.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발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치투자7님 역시 만드는데 무척 많은 시간을 드린 흔적이 영역했다.


 

약세장 평균18개월 등 바닥론에 대한 내용에 많은 흥미를 느낀 신 듯 그 부분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멋진 발표였다.


 

발표를 마치고 5분 휴식후에 자유토론 시간이 이어졌는데 간만에 알찼던 자유토론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벤치마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었고

다음엔 환율과 주가는 상관이 없다라고 말하는 켄 피셔의 주장에 대해 토론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회원들은 켄 피셔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주가와 환율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요즘 90년대 초반의 약세장과 요즘의 약세장과의 상대적 비교를 좀 하고 있는데 그 조사와 연계해 조사를 해 봐야겠다.


 

세번째 주제는 남과 다른 행동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역발상전략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정말이지 역발상전략은 아무나 쉽게 쓸 수 있는 전략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돈을 쉽게 벌기 위해선 역발상전략은 필수라고 난 생각한다.

단 자기자신이 역발상전략을 쓸 수 있는 내공이 있어야한다. 그러하기에 난 현재 공부 중 아닌가


 

그렇다 난 전체 자산포트폴리오 중에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정도 된다.

내가 아는 주식에 대한 지식이 20%정도도 안되기 때문이다.

이 곳이 주식사이트이지만 주식이 인생의 전부인가?

켄 피셔의 깔대기 이론처럼 난 늘 비중을 마추려한다. 아는 만큼의 비중


 

ㅋㅋㅋ쓰고 보니 또 우습다. 내가 주식이 아닌 다른 것에 얼마나 많이 알기에 이리도 오바를 하는지쓰다보니 자꾸 반성문이 되어간다. 그만 반성문 쓰고 발표했던 확률과 통계에 대해,

특히 상관회귀분석에 대해 말해보자.


 

통계학 지식을 익혀두면 여러 가지로 투자에 도움이 많이 된다.


 

회사 다닐 때 어설프게 6시그마를 하면서 통계에 대해 조금 배우게 되었다. 그 당시엔 정말이지

나의 머리에 많은 실망을 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DMAIC 각 단계별로 보통 45일 정도 합숙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다.

우리회사 BB가 되어 나름대로 혁신도 해보고 자료도 조사해보면서 내 자신이 깨우쳐가고 있음을 알았고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체에겐 분명 한계가 있었다. CEO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어떤 개혁도 혁신도 통하지 않았다. 그저 또 하나의 업무일 뿐


 

그래도 개인적으론 인생의 많은 전환점을 만들어준 고마운 6시그마

6시그마가 주식에 이렇게 도움을 많이 줄 것이라고는 그 당시엔 생각하지 못했다.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통계학 중에 상관회귀분석이 특히 많은 도움을 준다.


 

회귀분석을 익혀두면 환율이 회사의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고

일반 커피전문점에선 일기예보로 아이스커피의 매출액을 예측할 수도 있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오늘 일기예보에서 오늘의 기온은 28도 정도라고 예보를 했다면 매장에선 87잔 정도의 아이스커피가 팔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에 따라 커피와 얼음을 준비하면 된다.


 

위의 방법을 주식에 대입해보면 주가를 예측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발표 땐 동서를 가지고 했는데 이번엔 현대백화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 보자.)





HTS에서 엑셀로 다운을 받아 만들어 보았다. 동서에선 매출액 부분이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현대백화점은 의외로 매출은 주가와 상관관계가 낮고 당기순이익이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상관계수:0.92)


 

그래프로 만들어 봐도 당기순이익과 주가는 비슷하게 가고 있다.







산점도(산포도)를 만들어보니 이상치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있는 그대로 당기순이익으로 주가를 예측해보자

 

 

예측하는 방법은 산점도(산포도) 우측 위에 나와있는 일차함수 y=47.837x + 3032.6을 이용하면 된다. (x는 당기순이익, y는 주가)


 

여기서 3분기 당기순이익 예측이 문제인데 뉴스에서 보면 올 추석에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10%는 오른 듯하고 매월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신세계를 보면서 유추해 보면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에는 전년대비 약 8%정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해서
383
억 정도 달성할 듯하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그러므로 y=47.837x + 3032.6에서 x(예상 당기순이익) 2,051을 대입하면 y(예상주가) 101,165원이 된다. 또한 증권사에서 발표한 2008년 예상 당기순이익인 2,068억원을 대입해보면 y(예상주가)

101,960원이 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방법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차에 있기 마련이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보통 회귀분석에서 표준잔차 값이 +-2.5를 넘어서는 표본은 이상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너무 높다.

내가 생각하기엔 주가에선 표준잔차 값이 +-1.5정도면 과매도 과매수 구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위 표에서 보면 06 9월이 -1.86으로 과매도 구간이었고 07 12월은 +2.36으로 확실히 과매수 구간임을 알 수 있다.


 

08 9 18일 현재 현대백화점 종가가 85,500원이다.

85,500원으로 3분기 종가가 결정된다면 상승여력이 18%정도 있다고 볼 수 있고 표준잔차 값은

-1.28로 조금 과한 매도구간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혹 신규 매수를 생각한다면 80,000원 미만의 가격대라면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하는 바이고

기존 매수자가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추천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분명 지금은 과매도 구간이기 때문이다.


 

보는 봐와 같이 통계는 써 먹을 게 무지하게 많은 넘이다.

켄 피셔는 친절하게도 P.67에서 인과적 상관관계와 상관계수라는 제목으로 엑셀에서 사용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시 한번 꼭 보시라!


 

그럼 저는 이만 뽕…^0^*…


 

P.S : 여기까지가 독서모임 후기고요. 좀 특이하게 풀어나가고 싶어서 반말조로 하였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요…^0^*…


 

참 그리고 제가 한 위의 방법은 그냥 하나의 보조지표나 참고자료로 생각하시고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천이니 뭐니 하는 건방진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흥미 유발을 위해서 쓴 글이니 그냥 귀엽게 봐 주세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