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유시민의 후불제민주주의 -추천- 생활정치

 유시민의 후불제민주주의를 금요일날 결제하니 토요일점심에 후딱 배송이 됐다.

요새 이런 저런 책을 꾸준히 사고 있는데 yes24의 행사중 후불제민주주의 책 판매와
유시민의 추천서적이 있었다.
후불제민주주의야 유시민의 팬으로서 유시민을 존경하는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발매되면 사려고 노리던 것이지만
그 행사코너를 통해 그외 몇가지 책도 사게되었다.

거기에 추천된 책은 내가 읽어본 책도 꽤나 있었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나 만들어진 신 등등)
그 책들은 모두 나에게 크나큰 만족을 준 아주 좋은 작품들이었으므로
역시 유시민의 훌륭한 안목을 알 수 있었고
흔쾌히 다른 책들도 구입하거나 카트에 넣어놓고 다음 기회에 살것이다.

일단 후불제민주주의를 단숨에 읽어본 감상은
역시 유시민이고 훌륭한 책이고 좋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일단 만족스럽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이 있으니 유시민이라면 하고 내가 기대했던 만큼의
내용에는 못미쳤다.
전체적으로 책에 실린 파워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쓰여있어서
유시민이 고생좀 했구나. 그래서 좀 조심스러워 졌구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정치인이 되서 모난 돌이 깍여나가듯 군데군데 잘려나간 유시민이
느껴지는것 같은 아픈 마음이 들었다.
내가 중시하는 본질이 변한것은 아니지만 유시민을 더욱 찬란하게 빛나게했던
날카로움은 세파에 시달려 조금 무뎌졌다
하지만 유시민이 보여주는 묵직한 힘과 본질이 여전하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평점을 매기자면 별다섯개 만점에 4개반.
5개만점을 기대했지만 거기에는 조금 못미치는 느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할만한 내용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별4개와 다섯개 둘중하나를 선태하라고 한다면 5개를 주어야겠다.

이 책의 전반부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헌법에 대한 유시민의 에세이다.
우리나라 헌법이 독재시절에 만들어진 법이지만
이미 민주주의를 꽃피운 서구의 법을 수입해 만든 만큼
오히려 현대의 한국 민주주의를 앞서있다는 점을
유시민은 지적했다.
당장 헌법만큼만 지켜도 우리나라가 보다 민주적으로 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프랑스혁명서부터 영국 독일 미국 모두 그 만큼의 헌법을 만들고 민주사회를
이루기 위해 많은 피를 흘렸고 그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해왔다.
그에 비해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흘린 피와 노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른 선진국은 미리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비용을 완납했지만
우리는 처음에 지불하지 않고 차차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후불로 지급중이다.
10년간 민주정부가 들어서면서 얼핏 다 지불한듯도 보이고
형식적인 면에서 완성된 듯도 보였지만
결국 그것은 지도자의 선의에 의존한것이고
실질적인 사회의 총역량은 좀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시민은 지적하고 있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생각. 진보와 보수의 분류.
침팬지와 거의 같은 인간의 본성과 그에 따른 인간들의 행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해온 문화와 정치체재

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매우 좋았고 이런 저런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스스로 지식을 대중에게 파는 지식소매상으로 자처는 사람답게
쉽고 평이하게 써있어서 읽기는 편했지만
깊이 들어가는 면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일반 독자들의 수준에 맞추어 쓴것이겠지만
좀더 그의사고를 느끼고 교류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2% 부족했던듯 싶다.


후반부는 노무현정부에 대한 변명이라고 볼수도 있고 실제 정치인으로서 유시민의 소고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유시민의 변명일수도 있다.
정치현장에서 느낀 이런 저런 일과 생각들을 조금씩 써져있다.
그것도 정치현장을 옅보는데 좋았지만 날카롭게 파헤치는 면은 약간 부족해서
에둘러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현실에 대한 유시민의 여러 지적은 충분히 유효해 보인다.

그런 개선책이 기득권자들에게 수용기를 기대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유시민의 지적처럼 국민전체의 역량이 깨달음이 좋아진다면 가능하리라 본다.

그의 말처럼 사회의 발전은 국민전체의 발전과 발맞추어 갈수 밖에 없으므로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메모장

힘을 내자 아자 가자